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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광역시는 25일 '대통령 공약 및 국정과제 연계 시책 보고회'를 열고 선택과 집중을 통해 지역공약 실행력을 높여 나가기로 했다.

시의회 예결위원회 회의실에서 열린 이날 보고회는 지난달 19일 발표된 국정과제에 지역 공약이 대거 반영됨에 따라 그동안 청와대, 중앙부처 대상의 지역공약 이행을 위한 건의 활동과 내년도 국비 확보 상황 등을 공유하고 향후 추진전략 등을 중간 점검하는 자리로 마련됐다.

광주시는 28개 세부과제로 분류한 지역공약을 단기, 중기, 장기추진 과제로 재분류키로 하고, 국정과제와 연계해 발굴된 신규시책 38건도 발표했다.

광주시는 앞으로 이들 과제의 실효성과 재정확보 방안 등 내부 논의를 거친 후 최종 추진 여부를 확정할 계획이다.

이날 발표된 신규 시책의 주요 사업 목록은

▲지역대학 연계 ACC창제작 협업프로그램 운영 ▲'임을 위한 행진곡' 대중화·세계화 ▲치매안심센터, 권역 감염병 전문병원 설립 ▲사물인터넷 기반 실시간 환경 모니터링 ▲광주형 직접민주주의 모델 구현 ▲에너지신산업 산학연 클러스터 조성, 레독스허름전지 소재 부품 기업지원 ▲노사상생 일자리 적합 사업장 발굴 ▲청소년성평등적 진로지원 ▲사회혁신파크 조성 ▲공공부문 '광주형 일자리 시범사업' 추진 등이다.

이 자리에서 윤장현 시장은 실‧국장들에게 "호남이 창출한 정권이 들어섰고 지역의 현안들이 국정과제에 대거 반영된 만큼 자신감을 갖고 임해 줄 주기를 바란다"고 당부했다.

또한 "예전과 다른 발상의 전환이 필요하다"며 "심화된 불균형을 바로잡을 수 있는 철저한 논리적 근거를 바탕으로 공격적으로 갈 필요가 있다. 지난해 보다 조금 나아지는 정도에 머물러서는 안된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우리는 4차 산업이 주도하는 미래에 살게 되는데 우리가 준비해 놓지 않으면 우리의 아이들은 광주를 떠날 수 밖에 없다"며 "지역발전을 위한 절호의 기회가 온 만큼 사명감을 갖고 임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여기에 국립심혈관센터, 마이크로 의료로봇, 공기산업, 치과산업 등을 연계해 '은퇴자들이 살고 싶어하는 광주'가 될 수 있도록 관심을 기울여 줄 것도 주문했다.

한편, 광주시는 윤장현 시장을 비롯한 전 간부들을 중심으로 지난달 국정과제가 발표된 직후부터 지역공약이 조속히 이행될 수 있도록 대정부 건의 활동에 총력전을 펼치고 있다.

오는 9월부터는 당정협의회와 내년도 국비확보를 위한 국회 방문 등을 통해 지역현안 등 국정과제가 조속히 이행될 수 있도록 모든 행정력을 집중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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