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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는 10월2일(월) 14시경 서울로 7017 방문객이 500만명을 돌파했다고 밝혔다. 5월20일 개장으로부터 136일만이다.

평일 기준으로 개장 초기 1일 4~5만명 방문하던 서울로도 여름 무더위 및 간헐적으로 내린 비로 1일 평균 1~2만명(평일)대까지 떨어졌었으나, 무더위가 한풀 꺽이기 시작한 8월26일부터 이용객이 증가세로 돌아서 최근에는 평일 2~3만명, 주말 4~6만명이 지속적으로 방문하는 것으로 집계되었다.

요일별로는 토요일이 평균 6만명에 가깝게 방문하고 계시며, 그 다음으로 일요일, 금요일, 나머지 평일 순이었고, 시간대별로는 밤 8시대에 시간당 3,500명 가량이 방문해 가장 이용객이 많았다. 저녁 7시대, 밤 9시대가 그 다음이었고, 점심시간부터 저녁시간대까지는 이용객수가 엇비슷했다.

<걷기 좋은 서울로에는 아직도 꽃과 열매가 가득>

서울로는 걷기 좋은 가을을 맞아 꽃과 열매가 가득한 상황이다. 현재 서울로 상부에서 열매를 관찰할 수 있는 식물은 구기자나무, 꽃사과, 낙상홍, 미국낙상홍, 남천, 대추나무, 은행나무, 산사나무, 마가목, 해당화, 산딸나무, 좀작살나무, 흰작살나무, 자귀나무, 팥배나무, 모과나무, 회화나무, 백송, 소나무 등 20여종이다.

꽃이 피어있는 식물은 장미종류 15종을 비롯 구기자나무, 금계국, 꽃범의꼬리, 꿀풀, 나무수국, 도라지, 두릅나무, 두메부추, 꿩의비름, 무궁화, 배초향, 백묘국, 벌개미취, 기린초, 금계국류, 수크령류, 쑥부쟁이, 억새류, 오갈피나무, 옥잠화, 패랭이, 참취, 접시꽃, 해당화, 배롱나무 등 40여종이 넘어 방문객들의 눈길을 기다리고 있다(사진 참조).

이러한 꽃과 열매에 대한 것은 눈으로만 즐겨도 좋겠지만, 서울로가게에서 판매하는 '서울로 식물도감'을 준비해 즐기시거나, '해설이 있는 서울로산책'을 신청한다면 더 큰 즐거움이 있을 것이다.

<추석연휴 후반기에도 다양한 문화프로그램 가득>

추석연휴 동안에도 평균 낮기온이 20~23도 정도로 시원한 가을날씨가 지속될 것으로 예보되고 있어 많은 방문객에 대비해 다양한 문화프로그램도 준비되어 있다.

상설 전시로는 서울로 전시관에 네이버문화재단에서 '헬로!아티스트' 전시로 기획한 정혜련 작가의 설치미술작품 '예상의 경계(A line of the projection)'가 상설 전시중이다. LED 조형물에 다양한 색상의 조명이 변화무쌍하게 변신하는 작품으로 야간 나들이시 더욱 감동을 주는 작품이다.

또 다른 상설전시로는 서울로 미디어캔버스 미디어아트 영상이 밤마다 지속적으로 송출된다. 만리동광장 옆 우리은행 중림동지점에 설치된 가로 29m, 세로 7.7m 크기 미디어스크린에 정연두 작가의 <기억은 집과 함께 자란다>, 색채를 통해 치유와 회복을 염원하는 SMSM의 색채 치료 장치 작품인 <색깔의 힘 7017> 등 전문작가 작품 5점과 시민작가의 작품 5점이 송출된다.

서울로에서 진행되는 예술공연은 '서울거리예술축제2017' 초청공연(10월6일~7일) 3작품과 만리동광장내 설치된 설치미술작품인 '윤슬' 내부에 스톤필로우(돌처럼 보이는 쿠션)을 배치하고 그 속에서 진행되는 명상, 독서, 요가가 복합된 참여형 명상프로그램인 'City Pillow'(10월7일~8일)가 눈에 뜬다.

거리예술축제 작품 중 사적인 문장(다방구밴드)는 서울로, 정원교실, 만리동거리에서 진행되는 참여형 거리극이자 장소체험기록공연이며, '행복의 나라로(곧ㅅ댄스컴퍼니)'는 윤슬 내부에서 한국적 움직임, 노래, 소리, 타악이 관객들의 참여로 어우러지는 작품이다. 마지막으로 '또 다른 민족, 또 다른 거리(모다트)'는 서울역광장과 서울로 엘리베이터 인근에서 진행되는데 시대의 소용돌이에 휘말려 모진 풍파를 겪어야 했던 고려인 이주역사 80주년을 맞아 그 흔적을 현대적으로 재해석한 작품이다.

이외에도 10월9일(월) 10시, 16시에는 '해설이 있는 서울로 산책'이 진행되고, 매일 저녁마다 정준호, 김세형, 서울로프로젝트, 웰스엠, 영빈노래마을 등 버스커들의 버스킹 공연이 자유롭게 펼쳐진다.

서울시 이수연 서울로운영단장은 "단기간내 5백만명이 방문해 주신 것에 안주할 것이 아니라, 방문하신 분들이 재차 방문하시고 SNS 등을 통해 전파해 주실 수 있도록, 시설개선, 안전관리에 최선을 다하는 한편으로 가을에는 도보투어, 겨울에는 조명과 얼음을 활용한 다양한 콘텐츠를 지속적으로 준비하겠다"고 밝혔다.


열매가 열려있는 식물들


http://m.emoneynews.co.kr/news/articleView.html?idxno=516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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