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스토리 뷰

▲ 채성일 박사ⓒ이머니뉴스
건국대학교(총장 민상기)는 지난 22일 열린 학위수여식에서 성인재직자를 대상으로 설립한 신산업융합학과 특성화고졸재직자 특별전형 출신의 '1호 박사'를 배출했다고 27일 밝혔다.

채성일 박사는 2010년 국내 최초로 특성화고졸재직자 특별전형을 통해 신산업융합학과에 입학했다. 이후 학부과정을 마치고 2014년에는 동 대학원에 진학해 석박사통합 과정(경영공학 박사)을 성공적으로 마쳤다.

채 박사는 ㈜성진이노텍 대표이사를 역임하면서 학업을 시작했다. 본인이 기업을 운영하면서 평소 고민했던 아웃소싱 문제에 관한 해결법을 찾기 위해서였다. 대학원에서는 아웃소싱 관련 문제를 지속적으로 연구해 '중소기업의 아웃소싱 파트너역량과 파트너십이 기업성과에 미치는 영향에 관한 연구'라는 논문으로 박사학위를 받았다. 채 박사는 이러한 연구 성과를 인정받아 이번 2018학년도 1학기부터는 모교에서 후배를 가르치는 강단에 설 예정이다.

채 박사는 "배움에 대한 열망만으로 도전하기에는 적지 않은 나이에 시작한 학문의 길이었기에 회사를 운영하면서 '내가 과연 할 수 있을까' 하는 의구심도 들었다"며 "하지만 지나간 시간을 떠올려보면 힘든 과정보다는 나에게 성장의 기회였고, 목표 달성을 위한 감사한 날들이었다"고 졸업소감을 밝혔다. 채 박사는 이어 "특성화고졸재직자 특별전형으로 건국대 신산업융합학과에 진학하게 된 것은 행운이었다"며 "내가 받은 행운을 이제부터는 후배들에게 전달하고 싶다"고 포부를 밝혔다.

신산업융합학과 이동명 주임교수는 "채 박사는 탄탄한 이론적 기반과 오랜 현업 경험을 통한 현장감 있는 실무사례 중심의 강의를 해줄 것으로 기대한다"며 "특성화고 및 마이스터고를 졸업한 재직자 학생들을 경영과 공학의 융합형 멀티스페셜리스트로 양성한다는 학과의 설립취지에 걸맞은 훌륭한 교수가 될 것"이라며 말했다.

신산업융합학과는 기존의 학령기 학생을 중심으로 한 교육시스템을 탈피하여 특성화고를 졸업한 성인재직자에게 유연하고 내실 있는 교육과정을 제공하고 있다. 특히 재학 기간 중 다양한 학생활동 및 일반대학원 신산업융합학과와 연계한 학술제 등을 통해 학술활동 경험과 인적 네트워크를 쌓을 수 있는 점에서 특성화고졸재직자 특별전형 선도학과로 평가 받고 있다.

http://m.emoneynews.co.kr/news/articleView.html?idxno=60332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