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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릉시는 지난 10월 11일(화) 시청 시민사랑방에서 지역 내 숙박 관련단체(대한숙박업중앙회 강릉시지부 손정호 지부장, 강원도농어촌민박 강릉협회 서선이 협회장)와 2018 평창동계올림픽 손님맞이에 만전을 기하고자 자체 구축한 '강릉 숙박시설 공실정보 안내시스템'의 효율적 운영과 상호 협력을 위한 협약을 체결했다.

올림픽대회가 4개월여 남은 시점에서 공실정보 안내시스템은 실시간 숙박정보를 제공하여 숙소를 구하지 못하는 올림픽 손님과 빈방이 남아도는 숙박업주를 이어주는 징검다리 역할과 합리적인 숙박요금 형성을 이끄는 주요 수단으로 기대되고 있다.

언론을 비롯한 각종 올림픽 준비현황 점검결과 숙박분야는 최대 현안으로 바가지 요금과 내국인의 방 구하기가 어렵다는 점이 크게 부각되고 있다. 이러한 문제점을 해결할 실질적인 방안을 구하기가 어려웠으나, 공실정보 안내시스템 하나의 공간(http://stay.gn.go.kr)에 다량의 숙박업소(10월 10일 기준 575개소)의 자율적 공정경쟁에 의한 다양한 숙박요금 정보가 등재되어 있어 올림픽 손님은 적정한 숙박요금에 원하는 숙박시설을 신속히 찾을 수 있는 길이 열린 것이다.

공실정보 안내시스템의 다양한 정보(숙박요금, 편의시설, 소통가능 외국어, 시설 이미지, 지도상 위치 등)는 20명의 조사원이 2개월여 기간에 걸쳐 숙박시설을 직접 현장 방문해 구축했다. 참여한 숙박업소 575개소의 숙박요금을 분석한 결과 객실 타입별로 최고가 기준 평균요금은 24만8천원이었으며, 최저가 기준 평균요금은 16만원이었다. 참고로 2014 소치올림픽 더블룸 평균요금은 25만8천원이었다.(소치올림픽 개막일 2주전에 호텔요금 비교사이트 트리바고(trivago) 발표내용)

그리고, 숙박예약이 거의 마무리되어 빈방을 구하기 어렵다는 언론보도와 달리 실상은 방을 구하는 숙박문의가 없는 업소가 훨씬 많은 것으로 조사됐다. 강릉시 관계자는 이와 관련하여 아마도 입지조건과 시설이 상대적으로 우위에 있는 일부 업소에 한정되거나, 글로벌 숙박예약 전문사이트에 일부 업소만이 오픈되어 있는 현상을 오해한 결과물로 추측하고 있다.

강릉시는 앞으로 공실정보 안내시스템을 2018 평창동계올림픽대회 조직위원회 사이트와의 배너링크, 발간인쇄물에 소개와 포털사이트에서의 키워드 검색으로 잦은 노출과 쉬운 접근성을 확보할 계획이다.

또한, 주기적으로 모니터링해 의도적으로 잘못된 정보를 등재한 업소와 50만원 이상의 숙박요금으로 변경한 업소는 공실정보 안내시스템에서 배제하는 등 이용객으로부터 시스템 신뢰성을 확보하고 올림픽 유산으로서의 가치를 창출할 수 있도록 숙박 관련단체와 공동 노력할 계획이다.

http://m.emoneynews.co.kr/news/articleView.html?idxno=5217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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