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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제의 드라마 '남자친구', 'SKY 캐슬'에 노출된 '미디어셀러'의 인기가 뜨겁다. 드라마 관련 도서는 방송 직후, 순위 역주행으로 베스트셀러에 오르는 등 판매량이 급증하며 출판시장과 서점가에 큰 영향을 미치고 있다.

영풍문고에 따르면, 지난 12월 5일 드라마 '남자친구'에 방영된 나태주 시인의 '꽃을 보듯 너를 본다'는 방송 전 후 한 달간 판매량이 약 '60배' 올랐고, 영풍문고 1월 2주 종합베스트셀러 순위에서 4위를 기록했다. 책은 나태주 시인의 시 가운데 블로그나 트위터에 자주 오르내리는 시들만 모아 엮은 책으로 드라마에서 박보검(김진혁 역)과 송혜교(차수현 역)를 가깝게 만드는 매개체로 등장해 화제를 모았다.

이 밖에도 김연수 작가의 소설 '세계의 끝 여자친구', '파도가 바다의 일이라면' 또한 연달아 방영되며, 방송 직후 한 달간 판매량이 직전 동기 대비 각각 '40배, 90배' 이상 증가하였다. '파도가 바다의 일이라면'은 '남자친구' 9회차에 박보검(김진혁 역)의 나레이션과 함께 등장해 더욱 주목 받았다.

드라마 'SKY 캐슬'의 입주민 독서모임 '옴파로스'의 독서 토론 선정 도서인 리처드 도킨슨의 명저 '이기적 유전자', 플라톤의 '국가론' 역시 드라마 방영 직후 각각 4배, 2배씩 판매량이 올라 독자들의 관심을 받았다. 한편, 드라마 '알함브라의 궁전'과 '남자친구'의 대본집이 연이어 출간을 앞두고 있어, 미디어셀러와 함께 드라마의 여운이 더욱 오랫동안 지속될 전망이다.

또한, '남자친구' 14회(1월 17일 방영)에서는 박보검(김진혁 역), 송혜교(차수현 역)의 서점 데이트가 그려져 책과 연계된 드라마의 재미를 한층 더했다. 해당 촬영은 영풍문고 종각 종로본점에서 진행된 것으로, 가슴 먹먹해지는 엔딩을 장식하며 케이블-종편 포함 동 시간대 시청률 1위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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