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밀리의 서재가 방송인 유병재 참여의 <블랙코미디> 리딩북을 자사 플랫폼에서 13일 공개했다고 14일 알렸다.

밀리의 서재는 지난해 11월에도 배우 이병헌이 참여한 <사피엔스> 리딩북이 공개 일주일 만에 1만 5천 명이 들으면서 화제를 일으킨 바 있다. 그 동안 리딩북에는 구혜선, 김수용, 변요한, 이병헌 등 연예인을 비롯해 이동우 소장, 책읽찌라 등 다양한 셀럽들이 리더(reader)로 참여했다.

밀리의 서재에 따르면, '리딩북'은 텍스트 기반의 독서 경험이 아직은 많지 않은 사람들에게 특히 인기를 끌고 있는 서비스다. 이는 오디오북처럼 처음부터 끝까지 책을 읽어주는 것이 아니라 리더(reader)가 약 30분 동안 중요한 부분을 콕콕 찍어서 말해주고, 중요한 부분이 형광펜으로 칠해지기 때문이다.

방송작가 겸 방송인 유병재가 리딩북의 리더로 참여한 <블랙코미디>는 본인이 해당 책의 저자인 것이 특징이다. 밀리의 서재 콘텐츠전략팀 김태형 팀장은 "이번 <블랙코미디>는 유병재씨가 저자 겸 곧 리더인 덕분에 리딩북 참여 과정에서 본인이 코미디 철학과 성장 과정의 뒷이야기를 진솔하게 했다"며 "덕분에 2030세대에게 <블랙코미디> 리딩북이 많은 인기를 끌고 있는 것 같다"고 인기 요인을 분석했다.

<블랙코미디>의 한 20대 구독자는 "리딩북을 들으니 유병재 팬미팅에 와 바로 앞에서 사이다 발언을 듣고 있는 것 같다"며 "리딩북을 듣고서 책에 대한 보다 흥미가 생겨 <블랙코미디>를 구매했다"고 말했다. 방송인 유병재는 <블랙코미디> 리딩북에서 "나는 농담을 만들 때가 가장 행복하다"며 "한 단어로 정의되지 않는 블랙코미디를 가장 사랑한다"고 말했다.

유병재씨는 지난 7월 출간된 이소연 저자의 <이미 애쓰고 있는데 힘내라니요?> 리딩북에도 참여해, 이번에 <블랙코미디> 리딩북과 함께 14일 동시 오픈했다.

앞으로 밀리의 서재는 회원들이 독서 경험을 쉽게 할 수 있도록 다양한 셀럽들과 함께 리딩북 등 책을 기반으로 한 2차 콘텐츠를 제작해나갈 계획이다.

http://m.emoneynews.co.kr/news/articleView.html?idxno=7076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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