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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승희 양 "포상제활동하며 실패를 이겨내는 용기 키워"

마승희 양(19세, YSM부설평생교육관 용인크자센터)은 순탄했던 동장과 은장단계와 달리 금장단계를 가장 어려운 단계로 꼽았다.

선의로 시작하기에 충분하다고 생각했던 봉사활동이 시작부터 쉽지 않았다. 친동생에게 책읽어줬던 경험을 살려 시작한 '어린이 책읽어주기 봉사활동'은 난항을 겪었다. 인원 모집에 실패하는 등 계획만 3번이나 세워야 했지만 결국 해냈다.

또한 마양은 2015년 부푼 꿈을 안고 떠난 미국 유학에서 뜻하지 않게 계획을 접고 한국으로 돌아오게 됐다. 그때를 회상하며 마양은 '내 인생은 실패한 건가'라는 생각을 하며, 좌절감에 빠졌다고 한다. 하지만 여기서 그치지 않고 지난 5년간 포상활동을 꾸준히 해 결국 금장을 포상 받았다.

마양은 "포상활동을 하며 좌절과 실패를 극복하는 힘을 얻었다"며 "동장, 은장 포상을 위해 노력한 시간, 그 시간을 통해 쌓은 다양한 경험들이 마치 낙법기술 같은 효과를 거둔 것 같다"고 소감을 밝혔다.

정선경 양 "자기도전포상제 후 국제포상제 이어할 것"

정선경 양(12세, 도솔청소년문화의집)은 청소년자기도전포상제 관계자들 사이에 유명인사다. 초등학교 4학년이었던 2015년 처음 포상활동을 시작해 포상제의 매력에 빠진 정양은 동장부터 금장까지 모두 포상을 받았다.

하지만 다시 하고 싶은 활동이 생겨 다시 은장에 도전해 포상제 활동단계를 반복한 유일한 참가자다. 동장과 은장 단계를 거치면서 과학에 흥미를 느끼기 시작한 정양은 금장단계에 들어서는 과학의 심화‧탐색을 목표로 삼았다.

올해 금장과 은장을 동시에 포상 받는 정양은 "아직 국제포상제에 도전할 수 있는 나이가 되지 않아 기다리고 있다"며 "하루빨리 언니, 오빠들처럼 국제형 활동을 시작하고 싶다"고 포부를 밝혔다.

한편 여성가족부 산하 한국청소년활동진흥원(KYWA, 이사장 신은경)은 12월 23일(토) 세종문화회관(서울 종로구) 세종홀에서 제12회 국제청소년성취포상제 및 제7회 청소년자기도전포상제 포상식을 개최했다.

* 국제청소년성취포상제는 만 14세에서 24세의 청소년들이 봉사, 자기개발, 신체단련, 탐험 등 활동영역에서 체계적으로 역량개발을 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국제적인 청소년 자기성장 프로그램. 1956년 영국에서 시작, 2008년 한국 도입 후 9년간 약 2만 6천여 명 참여 4,920명 포상.

* 청소년자기도전포상제는 저연령(만9∼13세)청소년들을 위한 한국형 포상제로, 국제청소년성취포상제를 모태로 개발. 2011년 시작돼 지금까지 1만여 명의 청소년 참여, 5,991명 포상.

올해 전국적으로 5천2백여 명의 청소년이 포상제 활동에 참여했으며, 스스로 정한 목표를 성취한 청소년 2,718명이 배출됐다. 이 중 96명이 12월 23일 진행되는 포상식에서 금장 단계 포상을 받았다.

* 국제청소년성취포상제 포상청소년 739명(금장 12명, 은장 101명, 동장 626명)

* 청소년자기도전포상제 포상청소년 1,979명(금장 84명, 은장 420명, 동장 1,475명)

또 이번 행사에서는 '청소년성취포상제 활동수기 공모전'을 통해 선발된 청소년 14명, 지도자 3명과 3개 기관에 여성가족부 장관상이 수여받으며, 우수사례 발표도 진행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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