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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6년 한국어로 만나는 세계인 행사 (사진제공: 용산구청)
"외국인들의 '희망사항'을 들어보자"

용산구(구청장 성장현) 이태원 글로벌빌리지센터가 오는 12일 한남동주민센터 3층 강당에서 '2017 한국어로 만나는 세계인' 행사를 연다고 11일 밝혔다.

이날 행사는 오전 10시 30분부터 내빈소개와 축사, 기념촬영, 축하공연, 한국어 노래 공연, 다국적 음식나눔 순으로 3시간동안 진행되며 글로벌빌리지센터 한국어 강좌 수강생 등 외국인 100명이 참석한다.

축하공연은 페루 전통음악과 인도네시아 전통춤, 판소리와 대금 공연까지 세계 각국의 문화예술을 아우른다. 'I♡YONGSAN'을 주제로 샌드아트 공연도 펼친다.

행사 하이라이트는 한국어 수강생들의 한국 노래 공연이다. 학생들이 직접 '사랑해 당신을', '희망사항', '아리랑', '나의 옛날이야기' 등 8곡을 골랐다.

다양한 부대행사도 진행한다. 학생들이 자국어로 쓴 새해 메시지를 교환하고('인터내셔널 캘리그라피'), 각자 준비한 자국 전통음식을 학우들과 나눈다.

구는 이번 행사가 외국인의 한국 생활 적응을 돕고 이색 추억도 제공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글로벌빌리지센터는 외국인 대상 생활 및 법률·노무상담, 교육·문화사업을 진행한다. 용산구에는 이태원과 이촌동 2곳에 센터가 설치돼 있다.

센터 한국어 강좌는 기초반, 초급반, 중급반, TOPIC(한국어능력시험)반 등 수준별 맞춤형으로 진행된다. 수강료는 무료다.

성장현 용산구청장은 "한글의 위상이 날로 높아지고 있다"며 "외국인 대상 한국어 교육을 강화하고 수강생들이 소통할 수 있는 기회도 늘리겠다"고 전했다.

http://m.emoneynews.co.kr/news/articleView.html?idxno=565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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