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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hilippine Ambassador to Korea Raul S. Hernandez was laying a wreath
필리핀의 한국전쟁 참전 제67주년을 기념하는 헌화식이 9월 29일 오후 용산에 있는 전쟁기념관에서 열렸다. 1950년 9월, 필리핀의 병력 7,420명이 유엔군으로 파병되어 대한민국의 자유민주주의를 지키기 위해 참전한지 올해로 67주년 되는 것을 기념하는 헌화식이다.

주한 필리핀 대사관과 필리핀 국방부의 공동주관으로 진행된 이날 헌화식에는 라울 헤르난데즈 주한 필리핀 대사, 이영계 전쟁기념관장, 마리아아포 필리핀관광청 한국지사장, 지갑종 유엔한국참전국협회장 등이 참석했다.

라울 헤르난데즈 주한 필리핀 대사는 기념사에서 "필리핀의 한국전 참전은 양국의 관계를 공고하게 했던 우정어린 결정이었다"고 말하고, "그 우정이 오늘날까지 강력하고 많은 열매를 맺어 왔다. 우리는 지금 안보뿐만 아니라, 정치, 경제, 사회문화, 그리고 개발노력에 이르기까지 좋은 파트너가 되고 있음을 매우 기쁘게 생각한다"고 밝혔다. 또한 최근의 국제정치 상황과 관련해서 필리핀은 북한의 핵과 미사일 도발을 비난하고, 한국의 평화적인 통일정책을 지지한다고 덧붙였다.

이 자리에 참석한 필리핀군의 한 관계자는 "당시 필리핀은 아시아에서는 첫번째로 파병을 결정하여 한국 전쟁에 대한 세계각국의 참전 분위기를 일으켰다고 말하여, 총 7240명의 필리핀 병력이 전투에 투입되어 주요한 작전지역에서 북한군과 중공군을 격퇴하기 시작했다"고 말하고, "특히 필리핀군 1개 대대가 중공군 3개 대대의 공격을 격퇴한 경기도 율동전투는 오늘날까지 필리핀 군의 자랑스러운 역사로 기록되어 있다"고 증언하고 있다.

그는 이어 "총 7,420명의 한국전 참전 필리핀군 중 116명이 사망 또는 실종됐고, 299명이 부상당하는 등의 대가로 치르며 한국의 자유민주주의를 지키고, 오늘날 선진국 대열에 선 한국으로 발전하는 데 밑거름이 되었다는데 자부심을 느끼며, 한국에 대한 각별한 관심을 갖게 했다."고 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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