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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0년 업력의 의약품 제조 전문 기업 하나제약이 코스피 상장에 도전한다.

하나제약(대표 이윤하)은 한국거래소로부터 유가증권시장(KOSPI) 상장 예비심사를 통과했다고 14일 밝혔다. 회사는 이른 시일 안에 금융위원회에 증권신고서를 제출하고 공모 절차에 돌입할 계획이다. 미래에셋대우가 대표 주관을 맡고 있다.

1978년 의약품 제조 전문 기업으로 설립된 하나제약은 마취 및 진통제를 기반으로 특화된 전문의약품(ETC, Ethical The Counter)을 취급하는 대표적인 제약사로 발돋움했다. 프로포폴 마취제인 '아네폴주'가 시장점유율 선두를 다투는 것을 포함해 순환기와 소화기 등의 처방 시장에서도 고른 매출 비중을 보이며 안정적인 포트폴리오를 갖췄다는 평가를 얻고 있다.

하나제약은 마취·통증 영역의 독보적인 경쟁력을 내세우며 우리나라 최상위 수준인 약 260여 개의 제네릭 라인업을 보유하고 있다. 2015년 매출액 1000억 원 이상을 달성함과 동시에 높은 이익률을 꾸준히 달성하며 대표적인 실적 성장 기업으로 자리매김하는 데 성공했다. 2017년에는 매출액 약 1393억 원을 거뒀고, 영업이익률은 국내 제약 업체 최상위권인 약 23%를 기록했다.

또한, 생산시설로 경기도 화성의 향남제약단지 내에 KGMP를 획득한 상신공장과 하길공장 두 곳을 보유하고 있으며 특히 하길공장은 EU-GMP 수준의 생산시설을 갖춘 첨단 공장이다. 여기에 하길중앙연구소와 판교R&D센터를 통해 혁신적인 신약 개발에 앞장서고 있으며, 고품질의 원료의약품을 생산함으로써 고부가가치 창출 기회도 엿보고 있다.

이윤하 대표이사는 "하나제약은 우리나라 전문의약품 시장에서 특화된 분야의 경쟁력을 기반으로 견조한 실적을 거두고 있는 탄탄한 기업"이라며, "40여 년이라는 오랜 업력을 통한 안정적인 사업 구조와 신약 연구개발력을 토대로 지속 성장할 수 있는 로드맵을 마련하겠다"고 소감을 말했다.

하나제약의 지난해 매출액은 1393억3126만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1.9% 증가했다. 같은 기간 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은 각각 34.9%, 39.5% 오른 319억3724만 원, 243억0965만 원을 거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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