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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30일 서울 종로구 KT 광화문사옥에서 인공지능 카셰어링 서비스 공동 개발을 위한 업무협약식을 체결한 후 KT AI사업단장 김채희 상무(왼쪽), 그린카 김좌일 대표가 기념사진 촬영에 임하고 있다ⓒ이머니뉴스
'기가지니' 출시 1년 2개월만에 가입자 70만을 확보하며 인공지능(AI) 스피커 시장 국내 1위를 다진 KT가 카셰어링(차량공유) 서비스에도 AI 기술을 접목한다. 이르면 올해 상반기 안에 기가지니에서 카셰어링 예약을 할 수 있게 된다.

KT(회장 황창규)는 30일 카셰어링 업계 선도사업자인 그린카(대표 김좌일)와 '인공지능 카셰어링 서비스 협력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1일 밝혔다. 이날 협약식에는 KT AI사업단장 김채희 상무, 그린카 김좌일 대표 등 양사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양사는 앞으로 △기가지니를 이용한 그린카 검색 및 예약 서비스 제공 △고객 맞춤형 카셰어링 서비스 공동 개발 △마케팅 협력 등을 추진한다. 기가지니를 통한 그린카 검색 및 예약 서비스는 올해 상반기 중 출시될 예정이며, 통신과 카셰어링을 접목한 혁신적인 서비스 모델을 발굴해 나간다는 목표다.

최근 70만 가입자를 돌파한 KT의 '기가지니'는 음성뿐 아니라 시청각 정보를 동시에 제공한다. 쇼핑, 교육, 금융, 정보 검색 등 복잡한 정보를 쉽고 편리하게 확인이 가능해 다양한 분야로 서비스 확대가 가능하다는 장점이 있다.

KT는 최근 금영그룹, 롯데리아, 키움증권, 현대건설 등 다양한 분야의 파트너사들과 업무협약을 맺으며 AI 서비스를 고도화하고 있다. 이번에 협력하는 그린카는 2011년 국내 최초로 카셰어링 서비스를 도입한 사업자로, 특히 친환경 전기차 분야에서는 업계에서 가장 큰 규모를 확보하고 있다.

KT AI 사업단장 김채희 상무는 "카셰어링을 많이 이용하는 젊은 층에게 AI가 한층 더 가깝게 다가가는 계기가 되고, 새로운 경험의 가치를 드릴 수 있을 것"이라며 "그린카의 탄탄한 카셰어링 인프라와 KT의 차별화된 인공지능 기술을 결합해 시장 혁신을 주도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그린카 김좌일 대표이사는 "최근 우리 삶과 산업을 변화시키고 있는 두 가지 키워드가 커져가는 공유경제 시장, 고도화되는 인공지능 기술이다"며 "그린카와 KT가 체결한 인공지능 카셰어링 서비스 개발 업무협약은 카셰어링 서비스의 고도화와 더불어 4차 산업혁명을 선도하는 중요한 발판이 될 것이다"고 밝혔다.

http://m.emoneynews.co.kr/news/articleView.html?idxno=610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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