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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병기 교수 (자료제공: JTBC방송) |
김병기 교수는 세계전북서예비엔날레 총감독을 역임했으며, 평단에서 '서예와 공연의 컬레버래이션을 이뤄냄으로써 서예를 예술 수준으로 끌어올렸다'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 또한 글자를 통해 역사의 진실을 탐구하는 등 다방면에서 그 존재감을 과시해왔다.
최근 진행된 '차이나는 클라스' 녹화에서 김병기 교수는 "나는 서예학자이며, 중국문학자이다. 학자는 탐구력이 있어야 한다. 학생들과 함께 서예와 역사를 탐구하는 시간이 되었으면 한다"라고 바람을 드러냈다.
이날 '한자는 무조건 중국의 문화'라는 단순한 이유로 위기를 맞을 뻔 했던 최치원의 '계원필경'에 대해 이야기를 나눴다. 세계에서 가장 많은 도서를 보유하고 있는 미국의 의회도서관은 세계적인 규모답게 각 대륙별, 나라별로 도서를 분류하여 관리해 오고 있다. 그런데 신라 최고의 학자이자 문장가인 최치원의 '계원필경'이 중국부로 옮겨질 뻔 했다. 계원필경은 한자로 쓰여졌고, 한자는 곧 중국의 문자라는 것.
이에 김병기 교수는 중국 학자에게 "한국에서 한자는 2천년동안 우리 문화를 기록한 제2의 문자다. 중국만의 문자가 아닌 동아시아 모두의 문자라고 할 수 있다"라는 일침을 함으로써 위기를 넘겼다.
전북대 김병기 교수와 함께하는 JTBC '차이나는 클라스' 잃어버린 우리 문화, 한자 편은 3일(수) 밤 9시 30분에 방송된다.
http://m.emoneynews.co.kr/news/articleView.html?idxno=5796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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