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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최정호 진에어 대표이사 |
창립 9년만에 국내 대표 LCC로 성장… 올해 사상 최대 실적 달성 예고
지난 2008년 1월 설립된 진에어는 절대 안전 운항 체제하에 합리적인 운임, 차별화된 경쟁력으로 점유율을 늘리며 가파르게 성장했다. 가격에 민감한 수요층을 공략함은 물론 수준 높은 서비스에 익숙한 고객들의 취향에 맞춰 저비용항공사임에도 기내식과 위탁수하물을 무료로 제공하는 등 고객만족도를 높였다.
진에어만의 차별화된 서비스에 대한 높은 고객만족도는 충성고객 확대로 이어지면서 2016년 국내 LCC 국제선 ASK(Available Seat Kilometres : 유효좌석 킬로미터) 1위, 김포-제주 노선 LCC 여객점유율 4개년 연속 1위를 수성하는 등 국내 대표 LCC로 입지를 굳혔다. 이러한 결과 매년 사상최대 실적을 경신하며, 눈부신 외형 성장과 수익 증대를 동시에 달성하고 있다.
최근 3개년 연평균 매출 성장률은 45%에 육박하며, 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도 연평균 70% 이상 성장했다. 2013년 매출은 2,833억원, 영업이익 71억원을 기록했으나, 지난해에는 매출 7,197억원, 영업이익 523억원을 달성하며 3년 새 영업이익이 7배나 넘게 뛰었다. 올 1~9월까지 누적 매출액은 6,564억원, 영업이익 780억원으로 집계됐다. 특히 3분기 누계 영업이익률은 12%로 국내 항공사 중 최대 이익률을 내며 뛰어난 수익성을 증명해냈다. 추석 황금연휴 실적이 4분기에 반영된다는 점을 고려할 때 올해도 사상 최대 실적 달성을 예고하고 있다.
국내 유일 중대형기 보유, 장거리 취항 등 차별화된 경쟁력 확보
진에어의 이러한 성과는 ▲ 대한항공 수준의 안전 운항 기준 적용 ▲국내 LCC 유일 중대형 기재(B777-200ER) 운용 ▲전략적 신규 노선 개발 ▲ 한진그룹 내 항공사업 시너지 ▲세계 최고 수준의 정비 시스템 등 타 LCC와 차별화된 진에어만의 독보적 경쟁력에서 비롯됐다.
진에어는 국내 LCC 중 유일하게 보유하고 있는 중대형 항공기로 타 LCC가 진입할 수 없는 장거리 신시장을 개척했다. 중단거리 노선에서 벗어나 국내 LCC 최초 하와이 호놀룰루, 호주 케언스에 취항하며 장거리 시장을 선점, 차별화된 경쟁력을 확보했다. 내년 1월에는 말레이시아 조호르바루 취항도 앞두고 있다. 여행 수요가 집중되는 시기에는 단거리 노선에 중대형 기재를 투입함으로써 '시장 확대'와 '수익성 극대화'라는 두 마리 토끼를 잡고 있다. 실제 올 성수기 오사카, 삿포로, 방콕, 다낭, 타이페이, 제주 등 운수권이나 슬롯으로 편수가 제한되는 노선에 소형기 대신 대형기를 투입해 공급석을 늘렸다. 증편을 하지 않고도 타사대비 2배 이상 수익을 올리는 전략을 펼치고 있는 것이다.
뿐만 아니라 진에어는 대한항공, 한국공항, 에어코리아 등 국내 최고 운송그룹인 한진그룹의 우수한 항공 인프라를 통해 사업 시너지를 창출하고 있다. 특히, 대한항공과는 항공기 정비 위탁, 공동 운항을 통한 네트워크 확대 등 시너지를 극대화하여 국내 최고 수준의 정비 품질과 신뢰성까지 확보하게 됐다.
2020년 항공기 38대 보유, 79개 노선 운영… 중장기 비전 공개
진에어는 ▲신규 기재 도입 ▲LCC 최초 동유럽 취항 ▲해외판매 강화 등 이번 상장을 계기로 아시아 대표 LCC로 도약하겠다는 청사진을 제시했다.
우선 진에어는 2020년까지 매년 4~5대의 신규 기재 도입을 통해 총 38대 항공기를 보유한다는 계획이다. 현재 기준 좌석 수 189석의 B737-800 항공기는 20대에서 30대로, 좌석 수 393석의 B777-200ER 중대형 기재는 4대에서 8대로 두 배 이상 확대할 예정이다. 이로써 현 11개국 36개 노선에서 국내외 52개 도시에 79개 노선까지 확대함으로써 명실공히 아시아 대표 LCC로 자리매김하겠다는 포부다. 특히, 2019년부터는 국내 LCC 최초로 봄, 여름 성수기에 동유럽을 취항해 운영 노선을 다양화하고 새로운 수요를 창출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국내시장에 안주하지 않고, 해외판매 강화를 통해 글로벌 항공사로서의 입지를 강화해 나갈 예정이다. 이를 위해 해외 현지 영업을 위한 현지 영업망 확대, 해외고객이 선호하는 현지 결제시스템 도입을 비롯해 우수인력의 현지채용도 늘려 현재 18%의 해외판매 비중을 30% 이상으로 확대시킬 방침이다.
이에 대해 최정호 대표이사는 "진에어는 뛰어난 항공 사업 역량을 바탕으로 차별화된 특화 서비스, 중장거리 노선 개척 등 타 LCC와 비교 불가한 경쟁력을 확보해가고 있다"며 "향후 국내에서의 시장지배력을 강화하고 세계 시장으로의 진출을 확대해 '아시아 대표 LCC', 궁극적으로는 '세계 최고의 LCC'가 되기 위해 더 높이 비상하겠다"고 포부를 전했다.
한편, 진에어는 이번 상장을 위해 구주매출 900만 주, 신주모집 300만 주를 포함해 총 1,200만 주를 공모한다. 11월 23일~24일 양일간의 수요예측을 통해 최종 공모가를 확정하고, 청약은 11월 29일~30일 진행한다. 대표주관사는 미래에셋대우가 맡았으며, 12월 8일 코스피 시장에 상장할 예정이다.
http://m.emoneynews.co.kr/news/articleView.html?idxno=556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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