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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와 (사)문화다움은 도심 속 한옥주거지 북촌에서 '북촌, 겨울낭만' 이라는 주제로 11월 한 달간 매주 토요일, 주민과 방문객이 함께 하는 전통문화행사 '북촌문화요일'을 진행한다.

'북촌문화요일'은 북촌 고유의 장소성과 역사성을 반영한 문화프로그램 개발의 일환으로 매주 토요일, 종로구 북촌 내 서울 공공한옥 3개소(북촌문화센터, 한옥지원센터, 북촌마을서재)에서 펼쳐지는 문화행사이다.

11월 한 달간, 매주 토요일, 북촌문화센터에서는 한옥에서 즐기는 전통문화체험과 해설 프로그램을 마련하여 시민과 국내·외 방문객에게 특별한 경험과 즐거움을 선사할 예정이다.

한옥에서 만나는 '전통문화체험' : 서울디자인재단「북촌공예원」과 함께하는 전통문화체험은 천연의 색으로 물들인 원단을 사용해 바느질 한 규방공예 '컵받침 만들기'와 가죽을 활용한 '팔찌 만들기'가 진행된다. 김용춘 강사가 진행하는 '다도체험'은 차를 마시는 예절에서부터 음미하는 방법까지 안내할 예정이다. 권의당 강사의 '전통종이접기'에서는 종이로 만든 조각보를 만들어 볼 수 있고, 한 땀 한 땀 직접 자수로 꾸민 목도리를 만드는 체험 등 다양한 전통체험 프로그램을 만날 수 있다.

‣매주 토, 오전 10시~오후 4시, 재료비 3천원~1만원

해설이 있는 북촌문화센터, '계동마님 찾기' : 1921년 지어진 등록문화재 제229호인 북촌문화센터는 '계동마님 댁'으로 불리었다. 매주 토요일, 해설사와 함께 북촌문화센터 곳곳을 둘러보며 계동마님의 삶과 한옥에 대한 이야기를 찾아본다. 마지막에는, 한옥 곳곳에 계동마님이 숨겨 두었다고 하는 보물찾기 놀이가 진행된다.

‣매주 토, 오후 1시/오후 2시, 회당 15명(사전예약 필수), 무료

주민과 전문작가의 만남 '은밀한 공예전' : 10일(금)~11일(토), 북촌문화센터에서는 북촌 주민 작가와 DDP 디자인 위크에 참여했던 전문 예술가들의 협업 작품이 전시된다. 전통과 모던함을 동시에 볼 수 있는 공예전시로, 가죽, 금속, 자수 등 다양한 영역의 예술품들을 만날 수 있다.

‣10일(금)~11일(토), 오전 10시~오후 4시, 무료

한편, 한옥지원센터에서는 외국인들과 어린이들을 대상으로 우리 한옥에 대한 관심과 흥미를 유도하는 '우리한옥 알리기', '한옥아 놀자' 프로그램이 진행된다.

외국인 프로그램 '우리한옥 알리기' : 한옥지원센터는 한옥의 구조와 특유의 아름다움을 볼 수 있는 공간으로 여행객이나 주민들을 상시 맞이하고 있다. 한옥지원센터 공간을 안내하는 전문 해설사가 외국인을 대상으로 직접 한옥에 대한 설명을 진행한다. 아름다운 한옥 도장 찍기, 단청 무늬 색칠하기 등 간단한 체험 프로그램도 함께 마련할 예정이다. 한국에 거주하는 외국인 및 북촌을 찾은 여행객들에게 뜻 깊은 시간이 될 것이다.

‣10일(금)/24(금) 오전 10시15분~11시, 영어권 15명(사전예약 필수), 무료

어린이 프로그램 '한옥아 놀자' : 우리 한옥을 좀 더 쉽고 흥미롭게 다가갈 수 있도록 한옥지원센터의 상주 해설사가 직접 어린이들을 맞이하여 해설을 진행한다. 한옥의 구조인 처마와 기둥, 온돌 등의 원리와 한옥의 아름다움까지 직접 보고 만지며 체험할 수 있다.

‣4일(토)/18일(토), 오전 11시~오후12시, 15명(사전예약 필수), 무료

또한, 주민사랑방 역할을 하고 있는 북촌마을서재(계동2길 11-9)에서는 주민들이 함께 어울리며 즐길 수 있는 프로그램도 마련된다.

매주 수요일, 토요일에는 유연우 서예가와 함께 북촌 어린이 대상 훈민정음 판본체 글쓰기 '마을서당'이 진행되고, 둘째 주 토요일에는 영화를 관람하고 이야기를 나누는 '씨네서재, 영화&토크'가 마련된다. 매달 마지막 주 토요일에는 주민공동체 활동 기반마련을 위해 풀짚 만들기 등 다양한 공예체험 프로그램이 운영된다.

작은 쉼터 갤러리(계동2길 11-9)에서는 북촌문화센터 규방공예 강좌 한순자 강사와 수강생들이 진행하는 '감투할미와 새우각시 나들이展'을 시작으로, '원서-계동 동네지도展', '서울의 골목스케치展' 전시가 한 달 동안 이어진다.

북촌문화요일은 지역학생봉사단 '북촌다움이'와 함께「아름다운 여행자가 되어주세요」북촌 공정여행 캠페인 전개를 통해 마을 방문 시 에티켓 등을 홍보해 나간다.

또한, 북촌지역 내 공정관광 문화를 정착해 나가기 위한 선도 프로그램으로, 북촌한옥마을을 방문하는 여행객들에게 북촌사람들이 직접 기획하고 해설사로 나서는 '성숙한 마을여행'을 운영한다.

북촌지킴이 옥선희의 '북촌탐닉' : 북촌주민 옥선희 작가는 개발과 보존, 관광과 정주공간이라는 상반된 개념 사이에 놓여있는 북촌한옥마을을 주민 입장에서 바라보고 솔직담백하게 이야기 나누는 여행을 이끈다.

‣4일(토), 오후 3시~4시30분, 15명(사전예약 필수), 무료

북촌 마을 해설사 박경숙의 '북촌감성' : 박경숙 선생이 이끄는 북촌감성 여행은 골목길 구석구석에 숨어 있는 북촌의 감성들을 깨우며 함께 걷는 여행이다. 서울 도심 안에서 일상에 지친 감수성을 회복 할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것이다.

‣11일(토), 오후 3시 ~4시30분, 15명(사전예약 필수),, 무료

지리교사 나평순의 '북촌문화유산답사' : 지리교사인 나평순 선생은 북촌을 네 개의 물길로 나뉘어 걸으며 여행을 안내한다. 이번 달에는 삼청동 물길을 따라 근대역사의 권력의 현장을 밟아보는 시간을 갖는다.

‣18일(토), 오후 3시~4시30분, 15명(사전예약 필수), 무료

여행작가 박상준의 '계동길 호기심 산책' : 박상준 여행작가는 계동길 따라 갈라지는 골목길 구석구석을 안내한다. 이 여행은 다른 여행과 다르게 정해진 코스가 없다. 여행객의 호기심에 따라 걷는 특별한 체험여행이다.

‣25일(토), 오후 3시~4시30분, 10명(사전예약 필수), 무료

모든 프로그램 예약과 문의는 북촌문화센터(☎ 02-741-1033)와 북촌마을서재(02-765-1373)로 하고, 자세한 사항은 서울한옥포털 홈페이지를 참고하면 된다.

정유승 서울시 주택건축국장은 "<북촌문화요일>은 북촌 주민과 방문객이 함께 만들어가는 문화기획을 통해 한옥주거지 북촌의 장소적 매력을 높이는 대표 브랜드로 자리매김해 나갈 것이다"라고 말했다.

또한 "북촌은 남산한옥마을이나 민속촌과는 달리, 주민들이 실제 거주하고 있는 생활공간이므로, '조용한 관광' 등 주민을 배려한 관광 에티켓을 지켜주시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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