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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등포구(구청장 채현일)가 권역별 유휴공간을 활용한 '맘(心)든든센터' 4곳의 문을 열고 본격 운영에 들어간다.

'맘(心)든든센터'란 부모는 마음 든든하게, 아이들은 마음 편하게 이용할 수 있는 영유아 돌봄 공간으로 부모의 육아부담은 반으로 줄이고 아이들의 놀이공간은 배로 확보했다. 체계적인 돌봄 네트워크를 구축해 안심보육 환경을 제공한다는 목적이다.

구는 지난 1월 신길4동 육아종합지원센터(신길로40길 5) 내 1호점을 시작으로 ▲영등포동 자치회관(국회대로 44길 4) ▲당산1동 장난감도서관(선유동1로 80, 구청 별관) ▲당산2동 장난감도서관(당산로41가길 9, 당산2동주민센터 3층)을 새롭게 단장해 2~4호점을 차례로 오픈했다.

채현일 구청장의 공약사항이기도 한 맘든든센터는 양육환경 변화에 따른 다양한 돌봄 수요에 대해 탄력적으로 대응할 수 있도록 열린 공간으로 운영된다.

각 시설에는 영유아 신체활동을 위한 놀이시설 '통통놀이터', '생각자람놀이터'부터 부모 커뮤니티 공간 '도란도란존', 젖먹이와 엄마를 위한 수유실 등이 마련됐다.

구는 아이들이 또래와 어울리는 동안 독박육아에서 벗어난 부모들이 육아 경험과 정보를 공유하고 육아 스트레스를 해소할 수 있는 자조모임과 다양한 부모교육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앞서 맘든든센터 1호점에서는 초등학교 입학을 앞둔 자녀를 둔 부모를 위한 '초등전이 워크숍'이 진행돼 주민들의 긍정적인 호응을 얻기도 했다. 구는 이를 바탕으로 클로버 부모교육, 자녀양육, 육아품앗이, 부모상담 등의 프로그램을 확대 운영해 부모들의 육아고민을 덜어줄 예정이다.

각 시설별 수용 인원은 10명~20명이며, 시설 내 운영요원을 별도 배치해 아이들 안전을 챙기고 신체놀이, 미술놀이, 음악놀이 등을 진행할 계획이다.

맘든든센터 운영 시간은 화~금요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까지, 토요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3시까지다. 사전 신청을 통해 원하는 시간대에 부모와 아이가 함께 이용할 수 있으며, 신청은 영등포구육아종합지원센터 홈페이지(www.ydpccic.or.kr)에서 하면 된다.

채현일 영등포구청장은 "맞벌이 가구 증가 등 양육환경의 변화로 이제는 보육의 문제가 더 이상 한 가정에 국한되지 않는다"며, "촘촘한 사회적 돌봄 체계를 구축해 양육공백이 발생하지 않도록 일·가정의 양립과 아이들을 안심하고 맡길 수 있는 보육환경을 조성해 가겠다."고 전했다.

▲ 영등포동 자치회관에 있는 맘든든센터 2호점<사진=영등포구청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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