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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위사업청(청장 전제국)은 지난 5월 29일부터 30일까지 국방과학연구소(소장 남세규)가 주관하여 개발 중인 한국형전투기(KF-X)에 탑재될 AESA 레이다의 개발을 위한 기본설계검토(PDR) 회의를 실시했다. 이를 통해 체계 및 체계기능 요구조건이 기본설계에 모두 반영되었음을 확인하고 상세설계로의 진행이 가능하다고 결론을 내렸다.

AESA(Active Electrically Scanned Array: 능동전자주사식 위상배열 레이다): 전자파를 이용하여 공대공/공대지/공대해 표적을 탐지 및 추적하기 위한 장비

PDR(Preliminary Design Review: 기본설계검토): 체계요구조건 및 체계기능요구조건이 기본설계를 충족하는 개발규격으로 모두 반영되었는지 확인하고 일정, 비용, 위험범위 내에서 상세설계로 진행이 가능함을 공식적으로 확인하는 절차

KF-X AESA 레이다 개발 및 체계통합 사업은 2016년 8월에 착수했다. 이후 2년여 동안 소요군의 요구사항과 레이다 체계의 기능을 분석해 하드웨어와 소프트웨어의 기본설계를 진행했다.

이번 회의에서는 소요군과 민간 전문가로 구성된 검토위원회가 실 장비와 연동한 모의시험을 수행했다. 또한 국방과학연구소에서 체계/부체계 설계기술서 등 19종의 기술 자료를 검토하여 소요군 요구사항이 설계 및 각종 체계규격서에 적절히 반영되어 있는지를 확인하였다.

* 실 장비 구성: 레이다 안테나, 전원공급장치, 송수신장치, 레이다처리장치

AESA 레이다는 2017년 6월과 올해 3월, 2차례에 걸친 점검을 통해 "국내 연구개발이 가능하다"는 점검 결과를 도출한 바 있다.

현재 국방과학연구소 항공기레이다체계개발단(단장 류태규)이 주관(시제업체: 한화시스템)하여 국내 연구개발을 진행하고 있으며, AESA 레이다와 KF-X 간 체계통합을 위해 KF-X 체계개발 업체인 한국항공(KAI)과 긴밀히 협업하고 있다.

방위사업청 한국형전투기사업단장(고위공무원 정광선)은 "상세설계 진입여부를 결정하는 기본설계검토가 성공적으로 마무리되었다"라며, "앞으로 철저한 사업관리 및 국방과학연구소와의 적극적 협력을 통해 성공적인 AESA 레이다 개발을 추진하겠다."라고 말했다.

한편, KF-X AESA 레이다 개발 사업은 향후 2019년 5월까지 상세설계검토를 수행하고, 그 결과를 반영하여 2020년 하반기에 최초 레이다를 출고할 예정이다. 또한 2022년부터는 KF-X 시제기에 탑재하여 지상 및 비행시험을 거쳐 2026년까지 개발을 완료할 예정이다.

http://m.emoneynews.co.kr/news/articleView.html?idxno=624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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