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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머니뉴스
KB금융그룹(회장 윤종규)은 1월 25일 '휴대폰 음파(Sound Wave)를 활용한 결제 모델'에 대한 특허를 취득했다고 31일 밝혔다.

본 특허는 사람들이 들을 수 없는 영역의 음파(고주파)를 다양하게 패턴화 하고, 이를 결제 시마다 고객과 1:1로 매칭하여 휴대폰 스피커를 통해 송출하면 상대방 휴대폰 마이크를 통해 음파패턴을 입력 받아 결제하는 기술이다. 개별 고객 간 매칭된 정보를 기반으로 상대방을 인식할 수 있기 때문에 별도의 보안 프로그램 및 결제용 단말기(POS 등) 설치 없이도 결제를 수행할 수 있어 편리성이 높다.

또한 결제 시 이용되는 순간 매칭 값(고주파)은 1회용 랜덤 패스워드를 이용하는 것과 같은 방식으로 이루어져 해킹이 불가능한 만큼, 보안성 면에서도 안정성을 갖춘 금융 솔루션이다.

KB금융은 이 특허를 활용하여 운영 중인 계열사 App을 통해 '폰-TO-폰 결제', 인증 및 마케팅 등에 활용할 계획이며, 글로벌 사업 확장을 통한 신성장 동력 발굴을 위해 과감한 도전을 추진하고 있는 만큼 동남아 등 카드 결제망이 보편화되지 않은 해외 진출 시 현지 고객의 편의를 증대할 수 있는 새로운 비즈니스 모델로 활용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특히 카드 결제가 어려운 동남아 국가에 음파 결제 환경이 구축될 경우, 고객은 현금이 없어도 휴대폰 App 상 충전된 금액을 상점 주인의 등록 계좌로 간편하게 보낼 수 있는 '폰-To-폰 결제'가 가능해지는 것이다. 거래 시 카드와 영수증이 없는 편의성은 물론, 가맹점주는 추가로 App 결제내역을 통해 매출 관리까지 할 수 있게 된다.

KB금융그룹 관계자는 "4차 산업 혁명 시대 대응을 위한 지적재산권 확보를 위해 금번 특허 등록을 시작으로 그룹과 계열사의 특허 취득을 확대하고, 등록된 특허 기술이 프로세스 개선과 고객 편의성 제고에 활용될 수 있는 솔루션으로 발전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 고 밝혔다.

http://m.emoneynews.co.kr/news/articleView.html?idxno=5957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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