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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울시 청소년 성평등 문화 공유체험전 포스터
서울시 청소년들의 성평등 인식은 어디까지 와 있을까? 서울시가 올 한 해 청소년 대상 성평등 교육, 공모전 등을 통해 모아진 결과물로 꾸며진 서울시 청소년 성평등 문화 공유체험전 '성평등 인정? 어 인정!'을 12월 1일(금)~3일(일)까지 3일간 서울시청 본관 1층에서 운영한다.

이와 함께 12월 1일(금) 오전 10시부터 8층 다목적홀에서 성인지관점의 정책개선을 위한 서울시와 25개 자치구 젠더거버넌스 활동 공유회 '젠더거버넌스 한마당'을 개최한다.

'성평등 인정? 어 인정!'은 서울시가 서울시교육청, 강남청소년수련관, 아하!서울시립청소년성문화센터, (사)탁틴내일, 좋은세상을만드는사람들, 중앙대학교산학협력단 등과 민관협치로 운영한 '서울시 성평등 인식증진 및 문화 확산사업'의 결과물을 공유하고, 일반 시민들의 성평등 인식을 증진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번 체험전은 청소년 대상 성평등 교육활동 결과자료, 공모전 수상작 등을 통해 성평등에 대한 청소년들의 생각을 공유하고 체험할 수 있도록 △성평등 교육활동 체험존 △공모전 수상작 전시존 △서울시 성평등 사업 안내존 △포토존 등으로 운영한다.

특히 성평등 교육활동 체험존에서는 중학교 1학년 대상으로 진행한 성평등 프로그램을 통해 모아진 청소년들의 생각을 공감하고 체험해볼 수 있도록 구성되어 관심을 끈다.

청소년이 제안하는 성평등 실천 방법도 다양한데 중학교 학생의 △"남자니까~", "여자니까~"라는 말은 하지 않겠습니다. △다른 친구의 외모를 비하하거나 놀리는 말에 함께 웃지 않겠습니다. △성차별을 하는 사람에게 "그것은 성차별"이라고 말하겠습니다. 등의 다짐은 학교에서의 성평등 교육이 필요함을 보여주는 대목이기도 하다.

그 밖에도 서울시가 성평등 문화 조성을 위해 진행한 '조부모를 위한 성평등 교육 컨텐츠 개발 사업', '대학생 UCC 공모전', '학교 성인권 교육' 등 다양한 사업의 성과물도 만날 수 있다.

전시회 첫날 열리는 '젠더거버넌스 한마당'은 박원순 서울시장과 함께 25개 자치구에서 활동하고 있는 성인지 모니터링단, 풀뿌리여성단체, 자치구 공무원 등 150여 명이 참여한다.

이 행사는 서울YWCA, 풀뿌리여성센터 '바람', 서울시 및 자치구 공무원, 전문가, 서울시여성가족재단 등이 함께 진행한 민관협치 사업으로 그간의 과정과 성과를 공유하고 향후 발전 방향을 모색하기 위해 마련됐다.

박원순 서울시장은 이날 젠더거버넌스 한마당에 참석해 환영사를 하고, 1층에 마련된 청소년 성평등 문화 공유 체험전을 둘러본다.

올 한 해 동안 서울YWCA, 풀뿌리여성센터 '바람'은 서울시 25개 자치구의 풀뿌리 여성활동가 200여 명을 성인지 정책 모니터링단으로 육성하고, 성인지 모니터링 지표와 매뉴얼 개발 및 시와 자치구 108개 사업을 성인지 관점으로 모니터링했다.

엄규숙 서울시 여성가족정책실장은 "성평등은 어려서부터 훈련이 되어야 실천될 수 있는 만큼 청소년을 대상으로 한 성평등 교육을 민관협치를 통해 지속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라며, "이번 행사를 통해 성평등에 대한 청소년들의 다양한 생각을 공유하고, 가정과 학교, 사회에서 성평등을 실천하는 시작의 장(場)이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http://m.emoneynews.co.kr/news/articleView.html?idxno=561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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