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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년 하반기 극장가에 종교 영화 열풍이 불고 있다.

종교개혁 500주년 기념작인 신연식 감독의 신작 <로마서 8:37>[감독: 신연식|출연: 이현호, 서동갑|제작/배급: ㈜루스이소니도스]을 비롯해, <성 프란치스코><루터><내 친구 정일우> 등 극 영화부터 다큐멘터리까지 올가을 다채로운 작품들이 대거 개봉을 앞두고 있어 눈길을 끈다.

<성 프란치스코><루터><내 친구 정일우> 등 실화 소재 드라마부터 다큐까지 풍성!

오랜만에 찾아온 한국의 종교 극영화 <로마서 8:37>

하반기 종교 영화계 유일한 '오늘'의 이야기로 신선한 자극 예고!

그 첫 주자는 10월 12일 개봉하는 영화 <성 프란치스코>이다. <성 프란치스코>는 1209년 여름, 평등한 인간과 무소유의 삶을 교리로 그리스도의 말씀을 실천한 성 프란치스코와 작은형제회의 종교적 삶을 담은 작품. 하느님의 가르침을 몸소 실천하며 사랑과 용서, 구원의 삶을 살아가, 천주교 역사상 가장 위대한 성인으로 추앙 받는 성 프란치스코의 실화를 바탕으로 제작돼 더욱 기대감을 높인다.


성 프란치스코
뒤이어 10월 18일에는 위대한 종교개혁자의 험난했던 발자취를 되새길 영화 <루터>가 재개봉한다. 2003년 제작된 영화 <루터>는 1517년 종교개혁을 이끈 선지자 루터의 삶을 그린 대서사시로, 진정한 믿음의 방향을 되돌아보는 기회를 선사할 것이다.

루터
이어서 10월 26일에는 故 정일우 신부의 감동 휴먼 다큐멘터리 <내 친구 정일우>가 찾아온다. 평생 한국의 빈민들 곁을 지키며 '판자촌의 예수'라 불렸던 故 정일우 신부의 경이로운 삶을 조명하는 휴먼 다큐멘터리로, <송환> 김동원 감독의 9년만의 신작인 만큼 영화 팬들의 큰 관심을 모으고 있다.

내친구 정일우
마지막으로 11월에는 우리의 죄와 마주한 '기섭'의 오늘을 위한 기도 <로마서 8:37>이 종교 영화 열풍의 대미를 장식할 예정이다. 영화 <로마서 8:37>은 전도사 '기섭'이 자신의 우상인 형 '요섭'을 둘러싼 사건의 실체에 다가가며, 우리 자신도 모르는 우리 모두의 '죄'를 마주보게 되는 이야기이다. 영화 <동주>('16) 각본·제작, <러시안 소설>('13), <프랑스 영화처럼>('16) 연출을 맡은 신연식 감독의 신작으로, 그간 명맥이 끊겼던 한국의 종교 극영화를 선보여 대중의 관심이 뜨겁다.

또한 <로마서 8:37>은 과거의 역사도, 위대한 성직자도 아닌 '오늘'의 평범한 목회자를 조명한 작품이라는 점에서 더욱 신선함을 더한다. 기독교 신앙의 핵심적 내용이 담긴 '로마서'를 주제로 '죄'의 문제를 풀어낸 <로마서 8:37>이 과연 어떤 강력한 메시지를 전달해줄지 관객들의 궁금증이 증폭되고 있다.

로마서 8:37
<로마서 8:37>은 11월 정식 개봉에 앞서, 제22회 부산국제영화제에서 월드 프리미어로 첫선을 보인다. 10월 13일(금)부터 10월 20일(금)까지 총 다섯 차례 상영되며, 그중 10월 13일(금) 저녁 7시 메가박스 해운대(장산) 6관, 10월 14일(토) 저녁 8시 CGV센텀시티 7관에서는 신연식 감독, 배우 이현호, 서동갑, 이지민이 함께하는 관객과의 대화(GV)를 진행한다.

종교개혁 500주년을 맞이한 2017년 다채로운 종교 영화가 극장가를 찾아오는 가운데, 유일하게 우리 모두가 응시해야 할 '오늘'의 이야기를 다룬 <로마서 8:37>은 그간 과거로의 회귀를 반복해온 종교 영화계에 신선한 자극이 될 것이다. 11월 개봉.

http://m.emoneynews.co.kr/news/articleView.html?idxno=5167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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