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윤장현 광주광역시장이 15일 오후 광산구 금호타이어 광주공장을 방문해 노사 양측과 대화를 나누고 있다./광주광역시 제공 윤장현 광주광역시장이 채권단의 경영실사가 진행되고 있는 금호타이어 노사와 면담을 하고 '줄탁동시'(啐啄同時)의 지혜를 주문했다. 윤 시장은 15일 오후 금호타이어를 방문해 노사 대표자와 간담회를 가졌다. 이 자리는 금호타이어 문제의 해법을 찾고자 윤 시장이 전격 노사가 참여하는 간담회를 요청하면서 성사됐다. 특히 이날 오전 금호타이어 노동조합은 회사에서 제시한 경영정상화 자구안에 대해 기자회견을 통해 거부 의사를 표명하면서 간담회 내용에 대한 관심을 집중시켰다. 윤 시장은 "금호타이어는 광주의 자존심이지만, 지금은 자존심을 따질 때가 아니다"며 "지역의 걱정이 큰 상황에서 노사가 한..
금호타이어 노조 신임 집행부가 12일 인사차 광주광역시청을 방문, 윤장현 시장을 예방했다. 이 자리에서 금속노조 금호타이어지회 조삼수 대표 지회장은 "금호타이어의 해외 매각이 일단 무산돼 큰 고비는 넘기게 됐다"면서 "그동안 윤장현 시장님께서 소신과 방향성을 갖고 도와주신데 대해 감사드린다"고 인사했다. 또 "더욱 중요한 것은 경영을 정상화시키는 것인데 앞으로도 시장님께서 나서 도와주실 것을 부탁 드린다"고 덧붙였다. 이에 윤장현 시장은 "그동안 금호타이어 정상 매각을 위해 대통령과 국무총리, 금융위원장, 채권단, 여야 정치인 등을 가리지 않고 만나 광주사회의 뜻을 전했다"면서 "국면이 좋은 쪽으로 전환된 것 같아 다행이다"고 말했다. 이어 윤 시장은 "여러분께 도움을 준 게 아니고 내일이어서 한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