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양도성을 축조한 태조(이성계)는 바뀌는 계절마다 도성을 따라 걸어 보았을까. 성문을 지키던 수문장(守門將)이 보았을 달빛은 어땠을까. 과거시험을 보러 온 선비들은 봇짐을 내려놓자마자 한달음에 한양도성을 돌며 무슨 소원을 빌었을까. 한양도성 안팎에서 살던 사람들의 삶은 어땠을까. 서울시가 오는 10월13일(금)부터 시작되는 '2017한양도성문화제'를 통해 600년의 시간을 이어온 조선시대 사람들의 삶을 체험할 수 있는 행사를 마련했다. 대표적인 프로그램인 '하루에 걷는 600년 서울 순성놀이'는 조선시대 도성을 한바퀴 돌며, 도성 안팎의 풍경을 구경하던 풍습에서 유래한것으로 깊어가는 가을, 가족과 또는 친구, 연인과 함께 즐기기에 좋다. 운영은 도성을 한 바퀴 도는 일주코스(소요시간 10시간), 반주..
문화. 연예
2017. 10. 1. 13:52